2017. 7. 24. 23:07 으샤으샤!

2017년 7월 8일에 방송된 

인간 무한요금제의 진실 -과로자살의 시대

2017년 7월 22일 방송된

청춘의 덫 - 파타야 살인사건


공감 100%의 이야기들...ㅠㅠ


1.무한요금제

실제로 프로젝트 야근하고 아침에 와보니 29살짜리가 심장마비로 죽어있던 일도 있었고

나 역시 압박에 설날에 모텔도 못가고 

사무실 책상에서 자면서 작업하다 

심장이 쑤셔고 이상이 생겨서 약 처방을 받은 적이 있고 

5일간 거의 못 자고 일하다가 정신이 유체이탈하는 듯한 경험을 했던 적이 있다.


126에 85쯤에 헌혈을 100번 했었는데 나름 일하면서 건강관리를 한다고 했는데

 이 압박감이 상승해서 피크를 5년 연속으로 찍으니 혈압이 최종적으로 219까지 올라갔던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 낮추긴 했지만.. 좀 더 낮춰야 한다.


그리고 이때 정확히 앞머리에 흰머리가 났다. 스트레스 받고 일하고 있는데 

"형 머리가 이상해요." 하고 보니 흰머리가 갑자기 ..... 

그래서 난 사람이 정신적 스트레스로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는 이야길 믿는다.


IT 경력이 이젠 거의 16년차 쯤 되었는데 

첨엔 야근도 어느정도 버티고 

주말에 일하면 왠지 뭔가 열심히 사는 것 같고 그런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지만 

5~12년차 되었을 때 피크찍고는 

이젠 더 이상 그런 일들은 돈을 안벌면 안벌지 피하고 있다. 

사실 그렇게 기업을 굴려서 돈을 벌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 사회가 잘못된 것이다. 

자본주의가 이 시스템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회에서 코딩 교육을 의무화 한단다. 그저 남이 잘나가면 이길려고 따라잡을려고 근시안적인 발상으로...

정부도 미쳤고 동조하는 사람들도 미쳤고 기업가도 미쳤고 거기에 딸려가는 사람들만 죽어나는 거다.


특수고용직 노동자 집회도 많이 참여하고 함께 응원했는데 내 삶이 바빠 한동안 못보고 있다가 다시 보니 넘 슬펐다.

그렇게 몰린 노동자들... 죽음으로 내몰고 모른 척 하고 있는 것이다.

폴라리스 쉬핑이랑 이번 고속도로 버스 사망사고가 떠올랐다.


2.파타야 살인

나에게도 불법게임이나 도박게임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심지어는 외국인을 상대로 해외에서 하는 도박장 프로그램도 의뢰가 들어왔었다.

물론 하지 않았다. 정도가 아니니깐....

하지만 잠깐의 실수로 내몰려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에 죽음을 당한 젊은 친구...

그 친구만이 아닌 우리가 모를 수 많은 죽음들...범죄자가 된 사람들....

(보이스피싱에 빠져든 것도 비슷한 경우라 볼 수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구렁텅이로 유혹하는 것들은 정말 발본색원해서 뿌리 뽑아야 한다.


사실 최근에 이런 사이트를 개설했었던 전직 조폭들을(다 잡혀서 처벌을 받았다.) 좀 알게 되었는데

반성하고 새 삶은 살고 있는 사람도 있고 아직 정신 못차린 사람도 있지만

제발 애시당초에 그런 일엔 절대 발을 들이지 않길 바란다.

남들이 하니 나도 도둑질하고 살텐가? 도둑놈들이 잘 사는 세상이라고 도둑이 되지는 말자.

넘 고지식한 이야기지만 말이다.

젊은 친구들 진짜 헬조선이라고 하지만 그런다고 불법사이트에 절대 참여하지 말아주기를.....


합법적인 도둑놈들과 불법적인 도둑놈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노동과 그 댓가가 지불되는 사회가 오길.


투쟁!!!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