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4. 11:11 수다_도란도란
하루에도 열두번씩
몰아치는 감정의 동요.

한번 흩어지면
다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

목에 칼이 들어와서야
간신히 정신을 차린다.

왜 그럴까?

하지만 이젠
이것도 만성이 되가는 듯.

이런 것들이
나를 이루고 있다는 건 싫다.
18년 전부터 서서히 쌓인
악습.
젠장할
더 힘들기 전에 걷어내자.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