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 19:55 수다_도란도란/몸 튼튼

119 대원들 덕에 죽다 살아났다.

쓰러지기 전에 119에 전화해서 이상하다고 전화해서

폰 위치추적해서도 하고 그래서 맞게 잘 찾아오셔서

제 때 응급실에 가서 살았다.

전화걸고 의식을 잃기 전에 혼신의 힘을 다해 잠겨있는 집 문과 현관문을 열었다.

-이것도 스스로에게 칭찬.

 

정말 고맙습니다.

엠뷸런스안에서도 의식 안잃어버리게 계속 말걸어주시고 

치료받느라 고맙다는 인사도 못드렸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거리에 쓰러진 분들 119신고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내가 나를 구해달라고 전화할 일이 생길 줄은 정말 몰랐다.

근 10년동안 한 것 중 제일 잘한건 내 몸이 이상할 때 더 심각해지기 전에 119불러 응급실 간 것이다.

조금만 판단을 늦게 했으며 119전화도 못하고 어쩜 저 세상 갔을지도...

이 글을 쓰다보니 응급실 차막고 보험사기 치던 택시기사 사건 생각나네..

아오 열받어...-아 스트레스는 안돼..안돼...ㅠㅠ

119 구급대분들 항상 고맙고 처우개선 노동환경개선 관련제도나 법도 잘 정비되시길.....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