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30. 05:48 으샤으샤!
그때도 그 전부터
대학생들은 등록금 투쟁을 하고 있었다.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투쟁...
그 날 저녁엔 봄비가 이상하게 어둡게 내리고 있었지....

그리고 수석이가 저 세상으로 강제로 떠밀리고 말았다.

작년에 망월동에 찾아갔을 때도
5월 먹구름이 잔뜩 비를 뿌렸드랬지..

등록금 투쟁은 대학생들의 문제
대학생일 때의 문제
대학생 자녀를 뒀을 때만의 문제가 아니란 걸
세상이 알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알지 못한다.

이 모든게
근본적인 문제점에서 출발했다는 것도...

표면상으로라도
사립학교에 대한 재정법이 시행되어야 한다.
돈장사하는 이 풍토에
최대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세상이 온통 돈놀이 세상이라도
잠시라도 숨을 쉴 수 있고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주워야 한다.

자라나는 청년들에게...

수석이의 죽음을 본
어떤 이가 그의 죽음을 15년간 가슴에 품고서
교육재정에 관한
'미친 등록금의 나라'라는
책을 썼다.

투쟁없이 쟁취는 없다.
젊은 친구들 힘내세요.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