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9. 00:01 문화생활/바라보기

아이유 데뷔 14주년이자 올해의 마지막 공연 

어제와 판이하게 다른 유애나 존 상황... 유애나 전부 토요일에 왔다갔나? ㅋㅋㅋㅋㅋ 내가 볼 때마다 널널했던 것 같다.

어제의 엄청난 인파와 비교하면... 

오늘도 무지하게 더웠다.

 

개인적으로는 2012 용산 전쟁기념관 리얼판타지..
2014 바이브와 함께한 연대 노천 콘서트..에 이어서 세번째 야외공연.

 

 

어제 서토콘은 플로어 였다면 오늘은 2층 전체적으로 공연도 잘보이고 무대도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다.

플로어보단 시야는 좋았지만 드론공연을 생각하면 반대편쪽이 더 보기 좋았을 것이다.

여러가지 음향장비의 문제가 있었지만 관중호응도가 서토콘보다 더 좋았다. 서토콘도 좋았는데 서일콘 관중들이 너무 잘했다. ㅎㅎ

의상과 끝에 노래가 살짝 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콘서트.

팔레트.. 좋은날 졸콘이라서 두 번 다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날은 서일콘 너랑나는 서토콘이 더 맘에 들었다. ^^

달 기구를 띄우고 드론쇼하고 엄청난 폭죽.. 이미 사람들이 유튜브로 불법촬영해서 올려놔서... 

그래도 같이 노래부르면서 아이유와 함께한 지난 14년 콘서트 10년을 정리하는 기념비적인 공연

화려하고 멋진 역대급 너랑나..행복했다.

함께 마음 부를때 무릎 부를 때도 좋았고 

제한된 시간속에서 신경쓴 세트리스트가 빛을 발했다.

그동안 평소에 별로라고 생각했던 시간의 바깥을 이번 콘서트에서는 정말 잘살렸다.

모쪼록 이번콘서트 꼭 잘 편집해서 4k 블루레이 출시하시길....

- 이 소중한 순간을 간직하고 싶어요. 제발...

 

남쪽 태풍이 올라오는 탓인지... 공연장이 너무 더웠으나

어제보단 바람이 불어서 좀 나았다. 그래도 땀 뻘뻘 흘리며 아이유도 관객들도 고생했다.

 

이번 게스트는 박재범..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협연한 걸 다 보고 왔는지

가사도 따라부르고... 댄스팀까지 데리고 오고 멋지게 공연

역시나 아이유가 언젠가 박재범 가수를 본다면 꼭 고맙다고 전해달란다. ㅋㅋ
저역시도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가사도 따라부르고... 댄스팀까지 데리고 오고 멋지게 공연ㅍㅍ

폭죽도 잘 고르고 무대영상도 좋았고 세션과 오케스트라 댄스팀 코러스 다 너무너무 멋지고 수고많이 하셨다.

플로어 좌석을 더 배치했으면  한 공연에 5~6만 볼 수 있었을 텐데..

대충 2회차 8~9만 정도 관람한 듯.. 뭐 이것도 대형이지만..  너무 대형콘서트는 사실 관객과 아티스트가 소통하기 힘들 듯 하고

아이유에겐 잠실 주 경기장 정도가 소통하면서 콘서트하기에 맥시멈인 듯... 여기서 더 크면 별로 일 듯..

공연을 보면서 고마운 것이 나 역시도 아이유 팬으로써

응원하고 노래를 들었던 시간들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가수를 좋아하고 응원하는게 뿌듯하다.

이제 또 시간이 흐르고 아이유도 세월이 흐르고 노래도 바뀌고 팬들도 바뀌겠지만

아이유 유애나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아이유 오늘 정말 수고했고 뒷풀이 잘하고 좋은 잠 자기를
그리고 몸도 얼른 좋아지길 기원합니다. 

 

아 끝으로 수 많은 관중들 챙기느라 수고한 현장요원들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덕분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잘 봤네요.

나의 판타지도 이렇게 끝나고 이제 현실에서 다시 화이팅!!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