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9. 18:45
수다_도란도란
네이버가 싫지만
잼라이브 퀴즈풀고
카카오가 싫지만
카카오프렌즈에 간다.
이렇게 종속의 노예로
길들여져 있다.
뭐 태생이
미제국주의는 싫지만 람보는 재미있게 봤고
일제는 싫지만 일본 애니,게임등 문화를 좋아한다.
(거기에 파생된 것들이 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전쟁이 싫은데 밀리터리는 좋아하고
환경파괴가 싫지만 등산가는 걸 좋아한다.
집에서 동물키우는 건 싫은데 개나 고양이보면 너무 좋다.
별개로 볼 수도 있지만 연관되어 있는 세상에
나 스스로 선으로 딱 갈라서 살 수는 없다.
누구보다 정치적으로 선으로 갈라서 날선 비판을 했던 나인데
내 자신이 모순덩어리
절대 강철이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없는 인간이다.
오늘도 시대의 먼지로 또 하루를 살고 있다.
이러다 가루가 더 되어서 미세먼지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