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9. 00:28
으샤으샤!
돈을 벌면서 부터
자본주의를 싫어하지만
이 땅에 살면서 무언가를 하기엔
역설적으로 자본이 참 필요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노력이 담긴 결과물들에
댓가를 지불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이나 좋은 쉐어웨어를 쓰면서
가끔 donation을 요청하는데
아직까지 잘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행위가 얼마나 멋진 일인지..
그리고 세상을 이롭게하고 발전하게 하며
나 역시 혜택을 누리는지 뻔히 알면서도
지갑이 쉽사리 열리지 않는다.
다음에 다음기회에...
당장에 무료로 쓸 수 있으니깐...
나 역시 하도급의 소프트웨어 개발환경과
자본주의의 착취형태를 비판하면서
나에게 도움을 주는 수많은 다른 인간들의 손길을
외면하고 있다.
따라부르는 노래의 음반을 사지 않으면
즐겨보는 만화를 사지 않으면
무언가을 얻었던 책을 사지 않으면
그 좋아하는 것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이 사회에서 점점 멀어진다.
자본주의와 싸워가는 방법중에 하나는
그 소중한 인간의 활동들을 지켜주는 것.
이런 것이 소비의 미덕이다.
나도 좋고 남도 좋고
윈윈에 시너지.
지구온난화문제도
인권문제도
다음기회엔 아주 큰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능력이 된다면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창출해내는 사람들을 응원해주자.
그것도 이 사회를 조금이나마 발전시키는 일.
-다음 월급날에는 NeoOffice를 응원하기로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