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1. 05:42 문화생활/바라보기


성동아트홀에서 있었던 안치환님의 혼자 부르는 노래 콘서트

오랜만에 콘서트에서 보는 그의 노래는 역시나 좋음.


관객들과의 가까운 만남에 많은 준비를 한 모습이 여실히 느껴진 공연

노래 목록을 보니 그의 삶을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연이었다.


피아노를 칠 때 숙연함이란.... 

묻고 싶었다.

이젠 건강하죠? 그렇죠?


게스트로 오랜만에 김용우씨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ㅎㅎㅎ

나도 판 두 장이나 샀었는데.... 슬기둥 시절..


그의 노래로 두 시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듣고 싶은,아직 듣지 못한 노래가 많은 걸 보니

참 많은 노래로 나에게 위안을 주고 힘을 주었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 노래 멋진 삶 보여주시길 응원합니다.

아자!!!


-참고로 공연 전에 홈피에서 판을 샀더니 

메시지에 사인을 담아 보내주셨다.

헤헷.

posted by 끝내기
2017. 7. 11. 05:25 문화생활/바라보기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오랜 팬이라는 인정에 갔었던 브리트니 콘서트

표 오픈엔 역시나 암표상들이 표를 싹쓸이했다가 생각보다 관심이 덜해서 다시 표를 토해내서

표를 구하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제발 티켓파크는 암표상 좀 단속해라.

보라는 야구는 보러 안가고 늘 콘서트로만 가는 고척 스카이돔 이젠 친숙하다. ㅎㅎ


나름 아이유 콘서트 vip 좌석값인데 브리트니에선 이런 위치의 표다.

월드스타의 위엄인가...ㅎㅎㅎ 그래도 저  VIP좌석들은 다 찼었다.

다만 프로모션도 그렇고 좌석배치도 그렇고 가격정책도 그렇고 해서 사이드좌석 판매율이 개망한 것 같다.

정작 사이트에선 표 구하기가 애매했는데 일단 정책실패가 제일 큰 듯.

오랜만에 추억의 노래들을 들으면서 아 역시 비주얼 댄스가수는 가까이에서 봐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담에 혹여 다시 오게 된다면 그냥 제일 비싼 거 사서 앞에서 봐야겠다. ㅠㅠ 

월드투어 아시아 공연의 일환이라서 노래 편곡도 나쁘진 않았지만 위에선 사운드가 뭉개져서 듣기에 별로 좋지 않았다. 고척돔 사운드가 문제인지 아니면 사운드 체크를 잘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라스베가스 콘서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팜므파탈 라스베가스보단 내가 보기엔 좋아보였다.

퍼포먼스와 댄스는 역시 최선을 다해줘서 좋았고 아쉬운 건 관객과 소통하는 맛이 없다는 것.

나름 세 번 쯤 말을 건네긴 했지만 내 짧은 귀는 고척돔의 뭉개진 사운드에 더 영어가 안들렸다. ㅎㅎㅎ


6월 항쟁 30주년 기념 집회엔 참석을 안하고 간 공연...

오랜만에 추억도 돋고 나도 브리트니도 함께 수고한 공연. 


posted by 끝내기
2017. 1. 12. 01:09 문화생활/바라보기

베이비메탈은 유튜브보다 실제로 보니 더 좋았다.

오프닝밴드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맘에 들었넹.

역시 라이브가 주는 맛이 다르구나.

나중에라도 또 보고 싶다.


고척돔은 처음 가본다.

그리고 메탈리카 내한공연도 이번이 처음이다.

앞에 두 번의 내한때는 눈물겨운 사정이 발생하여 ㅠㅠ

못갔는데 드디어 라이브를 보게 되었다.


앞에 대기시간이 좀 딜레이 되어서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아 감동의 도가니탕.

팔팔 끓는구나.


오프닝을 여는 메탈리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One' 오프닝..드럼비트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다들 휴대폰으로 화면 찍느라 관객들이 별이 되었다.

본 공연 중에 제일 인기 많았던 건 역시 Master Of Puppet

스탠딩 석을 예약하려다가 컨디션도 있고 마침 지정석도 한가운데 좋은 자리가 나와서 그냥 지정석을 구매했는데

공연 내내 서있었다. 그냥 스탠딩 석 끊을 껄... 쳇. 더 가까이 봤어야 했다.


앵콜 보너스는 Battery에서 시작해서 Enter Sandman으로 끝났다. Fuel을 못들어서 살짝 아쉬움.

모처럼 헤드뱅잉을 계속 했더니 도중에 살짝 머리가 핑돌아 쓰러질 뻔 했다. 

그리고 지금 One 노래 들을 때 쯤에 목이 나갔다..ㅡㅡ; 그래도 이때 안 흔들면 언제 흔들겠나. 

막곡까지 최선을 다해서 머리를 빙빙. 내일 파스 붙여야 할 듯.. 박치기를 연달아 한 기분.

목소리도 쉬었다. 

그리고 정말 행복했다.

복잡한 모든 걸 잠시 다 내려놓고 목놓아 소리치고 흔들고 음악에 취했다. 보길 너무 잘했어.ㅠㅠ 

아 정말 옆 나라에서 공연하면 비행기타고 가고 싶네. 


Thank You Metallica!!!


-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내 입에선 이상하게 Queen의 'Don't Stop me now'와 

도키메키 메모리얼의 もっと!モット!ときめき 가 흥얼거려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헤헷. 

집에 와보니 살이 1.5킬로 빠짐. 후훗

posted by 끝내기
2012. 9. 23. 10:23 문화생활/바라보기

 

 

아이유 콘서트 무대 (공연이 끝나고 난 뒤)

 

구성비는 전국투어때보다 남여 성비율이

7:3에서 8:2쯤으로 벌어지지 않았나 싶다.

 

할아버지,할머니부터 꼬마들,가족,커플들

다양하게들 오셨지만 제일 많았던 건 성인 및 학생 남성들...

 

입장할 때 줄이 길게 늘어서서 여수 엑스포같은 느낌이 살짝...ㅎㅎ

 

무대는 생각보다 커서 맘에 들었다.

돌출무대 덕분에 옆에서 아주 가까이 볼 수 있었어 만족..ㅠㅠ

가수도 연예인이라 예쁘기는 엄청 예쁘더라.. 

백댄서들도 가까이.. 다들 선남선녀네...

 

공연구성은 살짝 바뀌었다.

노래선곡과 서비스무대인 댄스타임도 변경을 해서 

'짧은 시간 노력을 많이 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미공개 발표곡도 듣고 제목듣고 빵터짐...

-싫은 날-

발라드 작곡은 이제 잘하는 듯 하는데 

소속사에선 돈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반대할지도..^^

 

중간중간 진행 중에 나오는 영상들에

개그요소를 심어놔서 많이 웃었다. ㅎㅎㅎ

 

하루 끝 라이브무대는 훨씬 더 좋아졌다.

정말 방송무대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춤도 추고 라이브도 안정적이고 너무 멋진 공연.

 

'있잖아' 스탠드 유도를 하는 것 보고

아이유도 이번 콘서트일정을 소화하면서

또 발전했구나 싶더라.

 

로엔에서 이번에도 영상을 찍던데

제발 라이브 앨범하고 영상 블루레이 만들었음 좋겠다.

물론 해외 라이브하고 차이는 많지만 그래도 준비 많이한 콘서트 아닌가...

팔기 싫으면 영상 공개라도 하던지...

 

언제 아이유 사인 한번 받았음 좋겠네.^^

공연을 보고 나니 스트레스가 쫘악 풀리고 기분이 좋아졌다.

확실히 힘을 주는 아이유.

아 오늘 공연도 보러가고 싶네...ㅠㅠ

 

백댄서,세션,교향악단,스텝들 다들 수고 많이 하셧구요.

아이유 오래오래 화이팅!!!

posted by 끝내기
2012. 6. 2. 23:50 문화생활/바라보기

 

콘서트 입구

 

무대가 드디어 열리고

 

 

 

 

보고왔다.

아이유 그녀에겐 최초의 단독콘서트이고

나 역시 아이유 노래를 라이브로 들은 건 처음.

 

-공연사진은 아이유가 사진찍지 말라고 해서 안찍었고(그렇다면 뭔가 영상을 발매하겠지?)

-세부내용의 스포일러는 공연 올 사람들을 위해서 상세하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해서 스킵.

-말 잘듣는 팬이다.

 

안치환 공연이후 오랜만에 콘서트...

 

공연소감은 한마디로 좋았다.

첫 콘서트인데 큰 실수없이 잘 진행했고

시간이 언제 지나간지 모르게 빠르게 지나갔다.

 

대표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영상으로만 보던 3단고음도 현장에서 듣게 되어서 기뻤다.

 

제일 좋았던 건

기다리던 하루끝의 실황을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인데

콘서트를 위해서 (사실 주말이 콘서트라 준비및 공연에 방송할 시간이 없었겠지만)

준비했던 것 같은데 방송에 나갔어도 차트 족히 3주는 1위할 퍼포먼스인데

콘서트로만 끝나면 무척 아쉬울 것 같다.

(팬으로썬 만족. 빨리 공연영상이 판매되었으면 좋겠고 언젠간 하루끝도 방송으로 볼 날이 있었음 한다.)

 

아이유가 효녀라는게 

가족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하는게

뚝뚝 묻어났던 첫공연.

 

괜시리 우리 부모님도 덩달아 생각이 났다.

그리고 저런 딸을 낳아야 할텐데란 생각도. ^^ㅋ

 

앵콜을 한번 더 할 줄 알았는데

팬들이 말을 너무 잘들어서 살짝 당황 ..

뭐 공연시간도 길었고 내일을 위해서 아이유도 쉬어야 하겠지만...

 

 

-아쉬운 점은 경희대 공연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런 상황인데 왜 1층과 2층의 좌석 가격이 똑같은지 이해가 안갔다. ㅡㅡ;

2층좌석을 R석으로 판매하는 건 좀 이상했다.

그리고 에어컨을 좀 더 일찍 가동하고 밀폐공간이라 환기가 더 필요할 듯 하다.

응원하던 나도 목이 그런데 가수에겐 더 안좋지 않을까?

-아쉬운 것은 공연 외부 문제들이고

 

공연자체는 아이유가 정말 공을 많이 들였구나 싶고

생각보다 난 많이 웃었다.

곳곳에 웃음을 주게 하는 포인트가 있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ㅋ

 

 

엄청 노력을 들였다는게 눈에 확 보이는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니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고

그냥 주말을 즐기에도 좋다.

 

 

자자 주말에 시간 되시는 분들

아이유 공연보러 가세요들.

 

-가족단위 어린친구들 학생들 여성관객도 많았지만 나같은 삼촌팬들도 많이 왔다.

내 주변엔 여성관객들이 좀 많았는데 어느 구역엔 온통 남정네들만...ㅡㅡ;

 

아직 가야할 길이 더 먼

그리고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한 아이유지만

첫 콘서트를 무사히 마친 것에 축하하고

앞으로 남은 일정도 잘 소화하길 바란다.

 

갈수록 공연이 더 매끄럽고 재밌어지리라 생각.

 

하루끝 때문이라도 꼭 공연영상이 판매되길 바래본다.

아이유 화이팅!!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