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9. 00:34 수다_도란도란

2MB 덕분에 사회가 들썩들썩
나도 나름 열심히 왔다갔다

생각보다 수동적인 후배들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조직을 무시할 그럴 기백은 없는건가?)
열심히 민주를 호흡하는 사람들을
(성별 나이를 정말 가리지 않는)
보면서 행복하기도 했다.

이 운동은 절대 비정치가 아니다.
정치적인 것, 사회적인 것, 경제적인 것이다.
순수함은 민주를 위한 순수함으로 해두자.
'사람사이의 사회에서 주인은 사람들이지 한 집단,개인의 것이 아니'라는 믿음
그것을 순수함이라 칭하자.

절대 국가나 권력이나 자본이
(익히 알려진 도덕적이고 교육세뇌된 믿을만한 존재들이)
당신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알아서 주리라 생각하지 말자.
그러다간 피본다.

악법은 어겨서 깨뜨리라는 말을 사회파괴자,비도덕자,범죄자,불량배로 동일시하는
바보짓은 하지 말자.

독일 법학자 예링의 말로 마감한다.
이 세상의 모든 법은 쟁취된 것이며, 모든 중요한 법규는 이에 대항했던 사람들로부터 싸워서 빼앗은 것이다.

-준법투쟁하자는 또는 투쟁조차 하지 않고 나몰라라 하며 이 글을 읽는 누군가의 안락한 삶을 보장하는 재수없는 법조차도 투쟁을 통해 만들어온 것이다. 나도 편하게 살고픈데...투쟁..젠장찌개인 세상...^^.

posted by 끝내기
2008. 6. 9. 00:22 수다_도란도란
일단 이곳에 멍석을 깔기로 했으니
이사 준비를 해야겠다.

뭐 도배다 살림살이다.
이렇게 챙기고 할 정신은 없고

카테고리 분류를 할 지
안 할 지부터 (방배정이로군) 준비를 해야겠다.
뭐 일단 대충 공간에 때려잡고
하나씩 분류해보도록 하자.

사실 아직 이 블로그 툴에 적응도 안되거니와
내 실생활도 정리가 안된 상황이기에
(온 오프 싱크로율이 100% 우하하하 ^0^)

언젠가 서핑을 하다가 내가 한 블로그 포스팅을
스크랩도 아니고 버젓이 올려놓고 댓글 받고 있더라.
뭐 원작자의 링크가 사라진 마당이지만 기분이 묘함은...^^ㅋ

사실 그것때문에 울컥해서 이 곳에 살림을 차리게 된 이유도 있다.
(그렇게 결심하고도 석달이 흘렀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주신 분께 고마움을 표해야겠군요.
그 분이 저에게 초대장을 주신 걸 후회하진 않으셔야 할텐데...ㅡㅡ;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_ _)
(불건전 사회불만 포스팅이 난무할텐데...ㅡㅡ;)
posted by 끝내기
2008. 6. 8. 23:54 수다_도란도란
게으름병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에 티스토리에 몸을 의탁하게 되였다.
잘하는 짓인지 못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더 공개적이며 무작위 다수의 사람들에게 열려진 공간.

원래 내 방향은 그게 아니였으나
게으르기에 노출되는 대로 보여지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존재하지 않게 되였다.

맘에 맞던 친구들과 떠들던 곳도 나쁘진 않았으나
워낙 정책이 맘에 들지 않던 동네라서 떠나 올 수 밖에 없었다. 흑흑..ㅠㅠ.

무가지 신문을 만들지 않기 위해 심사숙고하였으나
(내심 친구들과의 돌림일기 수준에서 학교 벽신문 심지어는 유료 잡지 정도로 생각했으나)
결국에는 지하철 무가지 신문 격에 발을 담고 말았으니
내 자신을 다시 추스리는 계기로 삼자.

2003년에 블로그를 하기로 맘 먹었으니
그때부터 유기되어 아사한 꿈들을 생각하면....
당연히 여기에 안주하면 안된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환경의 동물이지만 여기 있는 동안엔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자.
일년만 있다가 이사가자고 들어온 동네에서 3년째 살고 있지 않는가?
역사의 조건을 되풀이 할 지언정 결과까지 같게 하면 안되지.

자자 여기 있는 동안에 나는 또 얼마나 성장 할 수 있을까?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