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에 해당되는 글 3765건

  1. 2010.04.17 소개팅 의뢰 2
  2. 2010.04.17 햇살만큼이나..
  3. 2010.04.15 저지르기
  4. 2010.04.15 안 좋은 일, 결정 날 일.. 다 나왔다.
  5. 2010.04.13 환절기 감기 조심 2
  6. 2010.04.08 개나리 진달래 2
  7. 2010.04.07 살림살이. 4
  8. 2010.04.07 변태 아저씨 발견. 2
  9. 2010.04.05 에그.. 4
  10. 2010.04.05 이사완료. 4
2010. 4. 17. 23:42 수다_도란도란
주중에 만났던 후배가
소개팅 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다.

결정의 유효기간이 언제까지야?
라고 물었더니
그녀가 남자가 생기기 전까지라는 명쾌한 답..^^ㅋ

녀석과 알고 지낸지 13년...

나한텐 오빠도 빨리 연애해요. 사람 사귀어요.라는
말을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도 없지만
내가 불쌍해서 그런건지
그녀를 생각해서 그런건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소개팅을 할 생각있냐고 물어봤다.

이제 들어오는 소개팅은 무조건 받자.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기에
(예전에 쑥스러워 전부 거절했었다. 한마디로 미쳤었다..ㅡㅡ;)

긍정적으로 물어봤다.

네가 아는 사람이야?라고 했더니
그렇단다.
-음 서로 친분이 있는 사이인데..

그래서 어떤 애인데?
라고 물어봤더니.
녀석 하는 말이
'장군감'이란다.

홋.....
오빠 얘가 오빠랑 잘 어울릴 것 같아.
라던지
참해요,예뻐요,괜찮은 애야.
뭐 이런 게 일반적이지 않을까?

장군감을 나에게 소개 시켜준단다.

그건 내가 어렸을 때 많이 듣던 이야기인데...^^
덩치가 나만한가?..^^ 아님 여걸?
-이런거면 자기 친구라는 이야기, 아님 아주 친한 후배라던가 그런 사이구나.
-녀석이야 날 편하게 생각해서 아줌마 수다를 떠는 사이지만 후훗.

그녀에게 남자가 생기지 않고
내가 정신을 차리게 되면
조만간 소개팅을 할 것 같다.

그런데 소개팅 같은 걸 하면 만나서 뭐하나?
회사면접보다 더 어렵게 생각된다.
posted by 끝내기
2010. 4. 17. 23:22 수다_도란도란
우울한 기운이 한결 걷혀졌다.

간만에 학교앞에서 후배를 만났다.

이젠 이대+이태원 골목처럼 되어버린 시장통.
난 아쉽지만
이 거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또 그들만의 추억과 시간이 흐르겠지.

후배와 오랜만에 수다.
남자들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떨면서
돌아다녔다.
5시부터 만나서 10시까지 수다.
술은 거의 안마시고 간만에 수다러쉬.
할 일은 태산인데 마음이 밝아졌다.

간만에 들린 한양문고.
욱해서 사버린 만화책.
덕분에 야후 전질이 내 책꽂이로
오늘 들어왔다.

잘 살자.
즐겁게 살자.
열심히 살자.

살면서 할 일이 너무나 많잖아.
posted by 끝내기
2010. 4. 15. 22:10 수다_도란도란
일을 저질렀다.
지금이 고비인데 하나 더 얹었다.
힘들지만 살려고 하는 짓이다.
힘드니깐 힘내자.

아자자자자.
언제나 
Cheer Up!
posted by 끝내기
2010. 4. 15. 09:42 수다_도란도란

이번주가 고비인데 나쁜 것들은 다 들어났다.
어제 야근하면서 잠깐 생맥주 두잔 들이키고
집에 들어와 보일러 빵빵 틀어놓고 땀 뻘뻘흘리고
자고 일어났더니
아침 햇살만큼 시원하게 정리된 기분이다.

이번주가 고비인 것은 여전하고 아직 문제는 해결이 안되었으며
감기도 낫지 않았지만
속이 다 후련한 건 왜 일까?

사고 싶은 책이 있으나
내 목표을 완수하기 전까지는 안사기로 마음을 바꿨다.
대신 목표치는 좀 낮추는 현실적 타협..^^
힘내서 꼭 끝내자.

실천하고 끝을 내야 한다.
그래야 한다.
언제나 화이팅!!!
posted by 끝내기
2010. 4. 13. 23:20 수다_도란도란
사실 열흘정도 감기가 걸린 상태이다.
이사한 날 무리해서 그런건데..
며칠 나빴다가 좋아졌다가

어제 집에 돌아올 때 비를 맞았던게
지금 증상이 나오나보다.

모두들 조심하세요.

춤추는 봄날씨보다
따뜻한 봄날씨가 그립다.

꽃들도 춥겠구나.
posted by 끝내기
2010. 4. 8. 22:12 수다_도란도란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은 3분정도 걸으면 야트막한 언덕같은 산이
5분정도 걸으면 천이 흐르고 있다.

가파르지 않게 조금만 오르면 가벼이 능선을 타서
잠깐 산책하기 좋은데
진달래가 피었다.

시원하게 열린 천은
징검다리와 개나리가 피었다.

분명코 봄이로구나.

오늘같이
맑은 햇살이 
살짝 바람과 함께 비춘다면
좋겠다.

진달래,개나리와 미친광남 컨셉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얼굴이 아직 다 낫지 않는 관계로 패스..ㅠㅠ

벗꽃이 질 때까지
낫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봄이라 꽃이 피어 좋구나.
posted by 끝내기
2010. 4. 7. 23:59 수다_도란도란
뭐 장가를 간 것도 아니지만
혼자도 살아야 하기에
살림살이를 장만해야 한다.

최초의 계획은 빌트인된 오피스텔이였으나..
나만의 서재겸 공부방을 가지고 싶다는 욕심에
빌라에 들어와버렸다.
-그런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ㅡㅡ;

예를들면
혼자사니깐 냉장고는 작아도 상관이 없는데
5만원 더주면 100리터가 넓어지는게
자꾸 허황된 욕심이 생긴다.

혹여 좋은 인연을 만나면 
다시 챙겨야할 것이지만
일단은 혼자 살림에도 만족해야 하는 기준이 있다.

작년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떠났던 것처럼
그냥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볼까 하는 심정으로
살림살이들을 사기 시작했다.

자취생활이 15년을 넘어가니깐
이젠 주부의 마음과 거의 비슷하다. ^^

가전제품은 디자인과 성능도 중요하지만
전기세도 봐야하는게 살림하는 주부의 마음.
헤헤헤

사실 내 수준은 아따맘마의 아리 수준.
벽지까지 꾸미진 못하겠지만
대충 비슷한 마음이다.

지금 내 현실은 리얼포스나 애플이지만
마음은 키티 키보드에 가 있는 것처럼 ....
posted by 끝내기
2010. 4. 7. 23:45 수다_도란도란
살면서 바바리맨을 봤다던지
노출증 환자나 변태를 만나본 기억이 없다.

20대초반 술마시고 새벽에 종로를 걸어가는데
자꾸 여관가서 같이 자고 가자던 아저씨를 만난 것 빼곤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회사에 갈려고 마을버스로 갈아탔는데
어떤 아저씨가 앉아있는 좌석 앞에 서있었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자꾸 자기 허벅지 안쪽을
주무르는게 아닌가?

얼핏 옷이나 상태를 보고는
허벅지가 많이 땅기시나보다.
몸이 좀 불편하시나보다
라고 생각했었다.

별 생각없이 그렇게 앞에 있었다.

버스는 굴러가고
뭔가 자꾸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아저씨의 움직임을 따라갔더니만
글쎄...
바지위에서 자신의 그것을 만지고 있는게 아닌가..

헉...ㅡㅡ;

분명 나를 보고 그렇게 하진 않았겠지만
불특정 이성을 보고 공공장소에서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처음 봐서 난감했다.

버스에 있는 여자분들이 혹시나 눈치챌까봐..
아저씨에게 무언의 압박을 줬고
그 아저씬 자신의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으로 부끄럽게 가리고 말았다.

정말 생각하기 싫은 순간.

내가 여성이고 그런 일을 겪었다면 
1.더럽다.
2.피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내가 남자인데도 아저씨의 행위가 멈추자 마자
얼른 자리를 피했기 때문이다.
같은 장소에 있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본 사람은 나밖에 없는데
아저씨의 행위를 막는 것 말고는
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들이 왜 쉽게 대응하지 못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건 공격해야지.
피해자인데..
라고 막연히 생각했지만
날 두고 하는 행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쾌하고 별 미친 놈이 다있네. 하고 피고 싶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으.....ㅡㅡ;
변태들 성범죄자들 정말 싫다.
posted by 끝내기
2010. 4. 5. 23:07 수다_도란도란
와이브로를 해지했었는데
당장 인터넷 가입하기도 뭐하고해서
그냥 재가입했다.

새로 받은 에그..
기존 usb형 모뎀보다 훨 좋은 것 같다.
세대 기본지원이라서 
당분간 집이던 어디던 이것만 이용할 것 같다.
'
사은품 넷북은 노트북을 바꿀때가 된 형에게 선물로 줬다.
뭐 이런거라도 줘서 기쁘네..^^

이사한지 하루만에 제일 먼저 한 일이
가스연결보다 인터넷 해결이라니..
나도 넷중독..ㅡㅡ;
posted by 끝내기
2010. 4. 5. 11:51 수다_도란도란
이제 짐정리 해야한다.
한달 정도 되어야 정리와 적응이되지 않을까?
온몸이 절단 나는 기분.

다음에 이사갈 때는 그냥 포장이사 해야겠다.
짐을 나르느라 사촌동생 둘이 고생했다.

군대생각났단다..ㅡㅡ;
두서없이 이사해서 많이 버렸다.
버려야 채우고 버려야 떠난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