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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9 계속 되는 비소식에
  2. 2010.04.19 오늘은 4-19
  3. 2010.04.18 방청소 2
  4. 2010.04.18 내가 살던 용산
  5. 2010.04.17 소개팅 의뢰 2
  6. 2010.04.17 햇살만큼이나..
  7. 2010.04.15 저지르기
  8. 2010.04.15 안 좋은 일, 결정 날 일.. 다 나왔다.
  9. 2010.04.13 환절기 감기 조심 2
  10. 2010.04.08 개나리 진달래 2
2010. 4. 19. 22:24 수다_도란도란
우중충한 하늘까지...

광합성 작용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이런 날은 힘조차 없다.

눈이 부셔서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은
밝은 날씨가 그립다.

힘들수록 햇님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번 주가 지나면
아찔한 햇살이 돌아오길...
posted by 끝내기
2010. 4. 19. 22:22 수다_도란도란

해마다 반복되는 날들은
그때 그때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나에게 4-19는 아주 깊게 다가서기도 했고
한동안 잊고 지내기도 했으며
때론 습관처럼 기억하고 기념하고 지나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 김주열 열사의 사진을 보았던
어린 시절의 그 충격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불의에 항거하여 분연코 일어선
민중의 모습 그 자체만으로
4-19는 혁명이요.
우리가 이어가야 할 모습이다.

일어서야 할 때 일어서지 못하는
요즘 시대에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 만으로도
다시 일어설 힘이 되지 않을까?

우리의 권리는
싸우지 않고선 얻을 수 없다.

저들은 절대 적선해주지 않는다.

그들이 목숨걸고 바라던 자유와 민주는
아직 이 땅에 오지 않았다.
posted by 끝내기
2010. 4. 18. 13:13 수다_도란도란
분명히 버려야 하는데...
어디까지 버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오늘까지 대충 정리하고 싶은데...

청소를 하다보면
월요병이 더 일찍 찾아온다.
아 정말..
내일 ...ㅡㅡ;
posted by 끝내기
2010. 4. 18. 12:59 으샤으샤!
야후를 사면서
책방에 같이 꽂혀있던
'내가 살더 용산'이란 책을 봤다.

주저없이 사서
어젯밤에
그들의 삶과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판결에 분개하면서
잠시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감정들이 되살아난다.

아...
이 땅은 변한게 하나 없이 막막하다.

나의 삶이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삶이 나의 삶인것이
사회인데

참 힘겹기만 하구나.

눈뜨고 당하고
깨닫게 되고
싸워가면서
우리 모두 투사가 된다.

그러다 약해지고 비굴해지고
세상과 타협하고
변해가고
원래 마치 그랬던 양 세상과 함께
내가 당하기 전
내가 깨닫기 전
그 상태 그대로...

언제나 마음을 다잡고
바르게 살기란 쉽지 않다.

조금만 벗어나도
난 구경꾼으로 감정의 소비만 하면 되니깐
때론 그들이 제공하는 안락한 열매를
취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지니깐
또 신경안쓰면 살아갈만하니깐
그리고 난 그런 일이 안생길 것 같으니깐....

언제 나의 미래가 될 지 모르는
재앙을 몸소 맞고 있는
아픈 내 이웃들과
함께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함께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제의 동지가 등을 돌려도
오늘의 동지가 변해버려도
함께 바라보던 사람들이
더 이상 같이 바라보지 않아도

내 자신과
내 자신을 닮은 내 이웃들을
버릴 수는 없지 않는가?

사람은 사람답게...
나도 사람답게...
posted by 끝내기
2010. 4. 17. 23:42 수다_도란도란
주중에 만났던 후배가
소개팅 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다.

결정의 유효기간이 언제까지야?
라고 물었더니
그녀가 남자가 생기기 전까지라는 명쾌한 답..^^ㅋ

녀석과 알고 지낸지 13년...

나한텐 오빠도 빨리 연애해요. 사람 사귀어요.라는
말을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도 없지만
내가 불쌍해서 그런건지
그녀를 생각해서 그런건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소개팅을 할 생각있냐고 물어봤다.

이제 들어오는 소개팅은 무조건 받자.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기에
(예전에 쑥스러워 전부 거절했었다. 한마디로 미쳤었다..ㅡㅡ;)

긍정적으로 물어봤다.

네가 아는 사람이야?라고 했더니
그렇단다.
-음 서로 친분이 있는 사이인데..

그래서 어떤 애인데?
라고 물어봤더니.
녀석 하는 말이
'장군감'이란다.

홋.....
오빠 얘가 오빠랑 잘 어울릴 것 같아.
라던지
참해요,예뻐요,괜찮은 애야.
뭐 이런 게 일반적이지 않을까?

장군감을 나에게 소개 시켜준단다.

그건 내가 어렸을 때 많이 듣던 이야기인데...^^
덩치가 나만한가?..^^ 아님 여걸?
-이런거면 자기 친구라는 이야기, 아님 아주 친한 후배라던가 그런 사이구나.
-녀석이야 날 편하게 생각해서 아줌마 수다를 떠는 사이지만 후훗.

그녀에게 남자가 생기지 않고
내가 정신을 차리게 되면
조만간 소개팅을 할 것 같다.

그런데 소개팅 같은 걸 하면 만나서 뭐하나?
회사면접보다 더 어렵게 생각된다.
posted by 끝내기
2010. 4. 17. 23:22 수다_도란도란
우울한 기운이 한결 걷혀졌다.

간만에 학교앞에서 후배를 만났다.

이젠 이대+이태원 골목처럼 되어버린 시장통.
난 아쉽지만
이 거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또 그들만의 추억과 시간이 흐르겠지.

후배와 오랜만에 수다.
남자들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떨면서
돌아다녔다.
5시부터 만나서 10시까지 수다.
술은 거의 안마시고 간만에 수다러쉬.
할 일은 태산인데 마음이 밝아졌다.

간만에 들린 한양문고.
욱해서 사버린 만화책.
덕분에 야후 전질이 내 책꽂이로
오늘 들어왔다.

잘 살자.
즐겁게 살자.
열심히 살자.

살면서 할 일이 너무나 많잖아.
posted by 끝내기
2010. 4. 15. 22:10 수다_도란도란
일을 저질렀다.
지금이 고비인데 하나 더 얹었다.
힘들지만 살려고 하는 짓이다.
힘드니깐 힘내자.

아자자자자.
언제나 
Cheer Up!
posted by 끝내기
2010. 4. 15. 09:42 수다_도란도란

이번주가 고비인데 나쁜 것들은 다 들어났다.
어제 야근하면서 잠깐 생맥주 두잔 들이키고
집에 들어와 보일러 빵빵 틀어놓고 땀 뻘뻘흘리고
자고 일어났더니
아침 햇살만큼 시원하게 정리된 기분이다.

이번주가 고비인 것은 여전하고 아직 문제는 해결이 안되었으며
감기도 낫지 않았지만
속이 다 후련한 건 왜 일까?

사고 싶은 책이 있으나
내 목표을 완수하기 전까지는 안사기로 마음을 바꿨다.
대신 목표치는 좀 낮추는 현실적 타협..^^
힘내서 꼭 끝내자.

실천하고 끝을 내야 한다.
그래야 한다.
언제나 화이팅!!!
posted by 끝내기
2010. 4. 13. 23:20 수다_도란도란
사실 열흘정도 감기가 걸린 상태이다.
이사한 날 무리해서 그런건데..
며칠 나빴다가 좋아졌다가

어제 집에 돌아올 때 비를 맞았던게
지금 증상이 나오나보다.

모두들 조심하세요.

춤추는 봄날씨보다
따뜻한 봄날씨가 그립다.

꽃들도 춥겠구나.
posted by 끝내기
2010. 4. 8. 22:12 수다_도란도란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은 3분정도 걸으면 야트막한 언덕같은 산이
5분정도 걸으면 천이 흐르고 있다.

가파르지 않게 조금만 오르면 가벼이 능선을 타서
잠깐 산책하기 좋은데
진달래가 피었다.

시원하게 열린 천은
징검다리와 개나리가 피었다.

분명코 봄이로구나.

오늘같이
맑은 햇살이 
살짝 바람과 함께 비춘다면
좋겠다.

진달래,개나리와 미친광남 컨셉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얼굴이 아직 다 낫지 않는 관계로 패스..ㅠㅠ

벗꽃이 질 때까지
낫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봄이라 꽃이 피어 좋구나.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