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6. 22:07 수다_도란도란
나 역시 전직 대통령이였던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피상적인 경험 뿐이다.

그저 정치에 약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알 정도의
정보와 상식만으로 그들과 함께 시대를 보냈다.

그들의 정책을 때론 지지하고 때론 비판했지만
진지하게 고민했다기 보단
현상에 입각해 해석하고 판단을 내렸다.

그 판단은 현 상황에서 변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좀 더 깊은 접근을 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

부딪히기 전엔 모르는 법.
그들이 겪었을 그 고뇌가 나에게 온다면
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5월이 가기 전
두 사람의 책을 읽기로 결정.
posted by 끝내기
2010. 5. 16. 21:59 으샤으샤!
언제나 눈물나고 부끄럽고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순간이
돌아왔다.

나는 좀 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들은
사람이..
인두껍을 쓴 괴물이 아닌
사람이 사람사는 세상의 중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목숨을 바쳤다.

여전히 이 사회는
민주라는 말이 그저 부끄럽기만 한 세상이다.
인두껍을 쓴 선량한 이웃들이라는 저 가증스런 무리들이
대한민국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같이 있다.
그들은 같이 TV도 보고 응원도 하고
거래도 하고 때론 선량한 인간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사람이 아니다.

언제든지 목에 칼을 들이 댈 수 있는 자.
명박이처럼 사람들을 사지에 몰아 놓고서도 웃을 수 있는 자.
그런 자들을 지지하는 자.
그들에게는 민주와 인간미란 없다.
그들이 말하는 민주와 사람은
내가 알고 있는 의미와 다른 민주와 사람이다.
그런 것이 동음이의어라는 것은
이 사회가 얼마나 야만의 시대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아직도 해야 할 것이 많은 세상이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산 자는 따라가야 한다.
나도 따라간다.
투쟁!
posted by 끝내기
2010. 5. 16. 21:48 수다_도란도란/몸 튼튼
잠시 휴식
내일부터 다시 힘차게 남은 15일을 향해 간다.

생각보다 여러 사항들이 발생하는 순간이였다.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는 다이어트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두번의 음주.
단식의 유혹과 폭식의 유혹이 교차하는 지난 반달간의 상황.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이제 15일
하루에 평균치로는 대략 300그램 이상 빠졌다고 볼 수 있겠다.
빠지는 날은 잘 빠지지만 정체기가 오래 가는 순간들이 있다.
지금은 94킬로에서 정체하는 순간.

이번주는 회사일도 일이지만
석탄일을 기점으로 집에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회사일도 집안일도 다이어트도 개인공부도 더 열심히
좀 더 부지런하게 하루를 생활해야 한다.

기대치보다는 못하지만
80킬로대 후반으로 가면 성공적인 한달이라 총평 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이팅.....
posted by 끝내기
2010. 5. 14. 23:03 수다_도란도란

오늘 나의 행동은 바보.
이것 밖에 할 말이 없다.

posted by 끝내기
2010. 5. 13. 06:41 수다_도란도란
노트북을 가방째 떨어뜨렸다.

자전거로 열심히 달리고 있었는데
뒤에서 툭툭 소리..

그게 짐을 묶는 줄이 풀리는 소리일 줄이야..ㅠㅠ

갑자기 우뢰에 같은 소리에 가방이 길바닥에 털썩

다행스럽게 회사와서 점검해보니
노트북은 잘 돌아가는데
케이스가 좀 찌그러졌다.
(주말쯤에나 손을 좀 봐야겠다..ㅠㅠ)

케이스가 찌그러질 정도인데 돌아가는 건
가방쿠션과 쿨러가 완충역할을 했기 때문인 듯 하다.
하지만 교통사고처럼 어떤 후유증이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노트북처럼 나와 함께 열심히 살아준 가방도 밑단이 찢어졌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사람을 잘못만나 녀석들이 고생하는구나.

저녁에 퇴근하면서 열번도 더 멈춰서 가방이 잘 있는지 확인했다.
에휴....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