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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10.17 책 보는 것이 죄냐? 2
2018. 10. 17. 23:46 수다_도란도란

항상 떨던 수다이지만

B급 영화를 좋아하고 비디오도 모으고 그랬었는데...


감정의 몰입과 서사가 좋은 영화와 그렇지 않는 영화의 차이는

과정이나 히스토리를 영화 내용안에서 자연스레 풀어내는 것과

나레이션이나 텍스트로 주구장창 이야기하면서 배경을 풀어내는 차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뭔가 말이 많고 히스토리와 배경을 설명하면

아 이 영화 망했구나 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배경지식없이 영화를 볼 때 뭔가 주구장창 알아야 할 배경이 있다는 것이고

영화는 이미 내가 서사를 자연스레 따라가기엔 복잡할 거라는 경고이다.


최근엔 실사판 인랑이 그랬다. 

뭐 망한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김지운 감독은 좋아한 감독인데...ㅠㅠ


불친절하게 꼬고 머리굴리는 영화도 별로지만

나레이션과 글로 주구장창 설명하는 건

전쟁영화 속에 사람이 죽는데 죽기 전 유언을 1분 넘게 해주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posted by 끝내기
2018. 10. 17. 23:37 으샤으샤!

82년생 김지영..

책을 보는 것만으로 욕하는 것들은 제 정신일까?

그 책을 읽거나 본 연예인들의 SNS에 난리를 치더니

최근에 한 배우가 영화에 출연한다고 하니 

바로 실망이니 뭐니 하면서 댓글놀이 중이다.


또 그런 것이 기사회되고

마치 중립화인냥 기사를 쓰면서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세력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 국정원 댓글놀이랑 같은 수준 아닌가.


재미가 없다 또는 충분히 공감이 안된다

아니면 문체가 맘에 안든다 혹은 소설적 수준이 떨어진다 생각한다

이런 식의 말들은 이해하겠지만

책을 읽었다고 영화에 출연한다고 욕을 할 책은 아니다.

책을 본다고 욕하다니 얼마나 비상식적인가.(출연은 또 다른 문제일지 모르지만)


이 책은 페미니즘 책(이런 정의도 우습지만) 

그래서 그 책 읽으면 남성혐오자. (이건 더 우습다.)

이렇게 낙인 찍는 것이 얼마나 수준이 낮은 행동이냐.


그 책을 읽고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표현한다면 

어떤 생각을 가졌다.라고 보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책을 본다고 공격하는 건 무식한 짓이다.


사실은 여혐주의자들이나 페미에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 덕분에

'82년생 김지영'의 가치는 그 소설적 가치보다 사회적으로 더 가치있게 되었다.

-난 사실 그게 아쉽다..(더 좋은 평가와 읽혔으면 하는 다른 작품들이 많으므로)

책의 흥행이 책의 질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티가 근거없이 발악을 할수록 신화가 되어가고 이용하는 자들이 늘어난다.

-왠만하면 이런 글 안올리는데 다 여혐 니네들 덕에 이 책에 대한 반쪽짜리 포스팅을 한다.

-그래서 정작 책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 ㅡㅡ;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