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도와 흉악범 처단에 앞장서는 듯 하며
온갖 설레발을 치던 조선일보가
큰 실수하나했다.
대중들의 분노한 감성을 도발적으로 자극하더니
마치 그들이 까던 인터넷 찌라시나
잘못된 정보에 호도될 수 있다는 개인네티즌 같은 실수를 했다.
그렇다. 그 수준이 그 수준인데
남들 잡을 땐
난 권위있고 그런 실수로부터 검증 된 듯이 이야기하는 것이다.
당신도 나도 실수 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
대중들의 감정을 한껏 자극해서인지
바로 사과를 했드랬다.
사람이 무서우니 한발 뺄 줄도 알고 많이 성숙해졌다.
과거에 비하면...
그러니 물론 힘들겠지만 항상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손해배상 꼭 해줘라.
상징성이 있으니 몇천이상은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잘못된 정보로 사진이 계속 나돌지도...ㅡㅡ;
책임도 져야하고..
언론이라면
나쁜 놈 때려잡자. 사형시키자 이런데 치중 할 것이 아니라
왜 흉악범이 늘어난 것인가.
어떤 제도가 흉악범을 막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인가
성범죄가 문제라면 한국 남성들의 성의식이 어느정도인가
거기에 일조하는 언론인과 정치인과 법조인들의 성의식은 어느정도인가
(요거 대답하기는 힘들겠네..조선일보는...)
실무처리하는 경찰들의 성의식은 어느정도인가
강간범에게는 몇년 형이 필요한가
양형이 필요한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가
등등이 필요하다.
저런 흉악범은 갈아버리고 싶고 영원히 격리시키고 싶지만
지금 이순간 우리나라 어느 곳에선 또 이런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친근한 당신의 이웃,가족이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나도 범죄자의 신상노출에는 어느정도 동의하나
거기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조선일보같은 문제점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그러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자극하고 선동하는게 답이 아닌데
수준이 그런 신문인걸 어찌하나..
그게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신문이라니
이 나라 수준은 어찌하나 싶다.
조선일보가 이런 곳에 신경쓰는 것은
역사적으로 문제가 있고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고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모든 국민에 일반적 지지를 받을 만한 일을 찾아서
오버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스스로의 문제부터 고치길 바란다.
그리고 너희들의 조갑제가
지금으로부터
십여년 전에
사형제도 반대에 대한 책에
자신의 아름다운 글을 올렸단다.
책은 절판이니 도서관이나 헌책방 같은 곳에서 찾아보고
조선일보와 조갑제 팬이라면 읽어보고
토론해보길 바래요.
자기들편인 손학규,이재오,김문수도 짝퉁이나 하는 작자의 과거 이른바 말바꾸기 행적이니
잘들 살펴서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