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7. 00:48 수다_도란도란
잠깐 잠깐 만난 햇빛이
그렇게 강렬할 수가 없다.
몸으로 느껴지는 살균파워.

컴의 바탕화면을 몰디브로 바꾸었다.
이 햇빛에 어울리는건
지금 나에겐 컴 바탕화면 밖에 없는 듯 하다.

물 속에 퐁당 들어가고 싶은데
그 물이란건
사실 수영장이나 바다가 아닌
마실 수 있는 물(생수 아님 수돗물..^^)

밖에서 보는 바다는 참 그리운데
정작 바다에 가면 바닷물의 짠 맛이
항상 머릿속을 자극한다.

강물은 짜진 않지만 뭔가 모를 물질이
있을 것 같은 기운

수영장은 역시 소독약 냄새..

세상 모든 것을 먹을 것으로 치환하고 싶지 않지만
근래에 물 생각하면 이런 연상작용이 멈추질 않는다.

실수로 입에 머금어도 '우웩'거리지 않을
물 속에서 퐁당퐁당
그리고 쉴때는
강렬한 햇살과 바람이 부는 나무그늘에서
편안하게 뒹굴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때론 현실보다 상상이 더 좋은 것 같다.
posted by 끝내기
2008. 8. 6. 02:04 수다_도란도란
나에겐 하트파워...
낭만과 판타지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에게
모두모두 그 기운이 가득하길.....
posted by 끝내기
2008. 8. 5. 17:26 수다_도란도란
뭐가 쌓였길래...그리 욕구불만 상태인게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같구나...
정신차려요. ^^
아자아자!

어제 오늘은 바보가 따로없다.
뭐라 할 말이 없다...ㅡㅡ;
posted by 끝내기
2008. 8. 3. 18:08 수다_도란도란
급하게 지원요청이 들어왔다.
예전에 같은 상황에 나도 고생했기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말로 하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된다면
 다음프로젝트 또 같이 해보자고 이야기한다.
 지금 하는 것에 플러스 알파까지 쳐준다는 고마운 제안.
 사실 모르는 척 해도 어쩔 수 없는 것 또한 이 바닥의 생리라서
 실제 프로젝트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나에게 득이 되는 이야기이지만
 계속 같이 해보자니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다.

되게 가벼운 마음으로 승낙한 간단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게 빙빙 꼬였다.
거기다가 무기력증에 강제성이 매우 떨어지는 일이라서
일정이 무한대로 늘어나버렸다.
아는 사람의 일이라서 미안함이 급증.
오늘까지 정리해줘야겠다.(확정된 기한은 없지만 대충의 데드라인)
대충이란게 더 문제였겠지.

아는 사이라 싸게 잡아줘서
오히려 이정도만 해주면 되겠지란 방심한 마음이 문제.
반성한다.(아직 진정한 프로는 아니다. ㅠㅠ)
-사실 갑이라는 건 100짜리라고 해도 200을 원하는게 속성
-이유가 어찌 되었든 끝나면 술 한 잔 해야겠다.

올 가을은 계획했던 것들 중
얼마나 제대로 해나갈까?
마음은 200% ...헤헤헤.
posted by 끝내기
2008. 8. 3. 17:17 수다_도란도란
더운 날씨도
파란 하늘에 걸린 뭉게구름의 청명함을
막진 못했다.

헤헤헤.
간만에 동네 한바퀴.
도서관도 갔다오고

명박이는 어떻게든 촛불기운을 꺼뜨리려
주구장창 노력중인데
예전부터 열심히 싸워갔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슬슬 나머지 사람들은
일상속에 묻혀가는 기운이다.

세계 평화에 악의 축인
조지 부시가 한국에 온단다.
(명박이는 아직 그 정도 레벨은 안된다. 그래서 노력중인듯..^^)

그에대해 옹호하거나 무감각한
일부 이성이 마비된 사람들을 제외하곤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사회정의 실천을 위한 대연합체의 공동전선이 필요한 순간이다.
(절대 기존세력이 집행부의 주도권을 가지지 않는 것이 전제조건)
그것만이 촛불을 지속시킬 수 있다.
posted by 끝내기
2008. 8. 2. 14:21 수다_도란도란
yes24의 멍청한 배송정책덕에
-글에 주석을 달다보니 포스팅이 따로 하나 되었다..ㅡㅡ;
오늘 받아본 음주가무연구소와 신장계


---음주가무연구소---
노다메 칸타빌레를 드라마던 만화던 보지 못했지만 (인기가 있다는 건 안다.)
만화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장바구니에 넣어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표지가 좋다.

시원한 맥주가 여름날 받아보니 기분까지 상쾌..^^
사실 술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여러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만화라는 것 자체가 각색을 하기도 했겠지만
어색하지 않는 여러 이야기들과 작가가 상상하는 이상향 같은 것들을 보게된다.
내용자체는 재미있게 술술...^^

이 작가 정도는 아니지만 나도 술자리를 좋아한다.
어떤때는 술자리보다 술이 더 좋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도 무한대로 판을 벌리거나 좀 심한 주사를 부리지는 않는다.

이 만화에서도 작가를 비롯한 여러사람의 주사가 나오는데
사실 주사라는게 습관+평소생활에서 복잡하게 나오는 것이다.
억제된 욕망이나 굴곡된 감정상태 그리고 길들여진 태도.
그래서 예로 들자면 술먹고 누군가를 때리는 사람은 절대 같이 술마셔시면 안된다.
음주폭행은 고치기 힘들다.

어렸을땐 온갖 폭발하는 청춘을 표출하느라 사람들이 오르내릴만한 일을 벌인 적이 있지만..
이젠 지나간 이야기...^^ (나중에 만화로 표현해 보면 어떨까?)
-시비를 건다던가 이성을 꼬드기는 술자리나 주사는 사절. 아주 질색한다.
-술로 사고를 마비시켜 이성에게 욕망을 채우는 쓰레기들은 정말 사절.
-그들은 그게 범죄가 아닌 남여간의 그렇고 그런 일이란다. 우웩... 난 범죄라 생각한다.
-재미있는 만화에 엄한 글이...^^ 내 사고는 항상 안드로메다로 빠진다. 쳇

술은 즐길 수 있는 사람들과 즐겁게 마시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신장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이상 키도 크지 않은 나이에 무슨 신장계냐며
사촌동생이 놀렸다.

병아리도 귀여울 뿐더러 ^^
생활습관과 굳었던 몸을 풀면
눌려있던 조금의 키를 더 키울 수 있다.

생태학상으로 멈춰 있다 하더라도
변화하는 것이 인간.
궁색한 변명이지만 꽤 맘에 드는 제품이다. ^^
posted by 끝내기
2008. 8. 2. 00:17 수다_도란도란
게임개발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프로는 게임을 즐길 유저의 니드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고
(그것이 또한 돈이 되겠금)
아마추어는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난 아직 아마추어.
내가 즐기고 싶은 게임이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면 좋겠다는 건 희망사항일뿐

그래도 나와 타인을 꿰뚫은 무언가가
나에게 존재했으면 좋겠다.

결국 벌이와 취미로 나누게 되는 것인가?
posted by 끝내기
2008. 8. 1. 01:20 수다_도란도란
여러가지 2008년 계획중에
안드로메다로 가버린게 벌써 몇 개 생겼다.

그런데 다 지키지도 못한 08년 계획중에
새로 하나 추가했다.

-바로 일기쓰기

일기쓰기가 단순히 목적이 아닌
한 십년을 한권으로 버티고 있는
내 일기쓰기 습관에서
올해는 그 일기장에서 벗어나기를 목표로 정했다.

올해 최대한 (이제 5개월 남았지만)
쓰고 더이상 그 일기장은 쓰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올해까지 하나의 생의 단계를 끝맺고 싶다.
내년에는 좀 더 나은 모습의 사람이 되자.

내가 참 좋아하고 예뻐하는 일기장.
올해 가득 채워서 그 마음을 녀석에게 전해주리라.

너무 오랫동안 괴롭혀서 미안하다.
반드시 가득가득 채워서 널 편안하게 해주마.^^
posted by 끝내기
2008. 7. 31. 23:02 수다_도란도란
게으르거나 귀찮아하는 것이 최대의 적.

나의 공부는
천재의 번뜩이는 영감으로
인류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고대로 축적되온
인류역사의 축복받은 선물을
최대한 많이 알고 가는 것.
posted by 끝내기
2008. 7. 31. 08:30 수다_도란도란
강남 아줌마들이 생각하는 교육관은
그들의 이익을 지키고 공고히하고 자녀들에게 이익을 물려주기 위한
그들에게만 좋은 선택이다.
(그들의 자녀를 위해서 옳다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열심히 투표해서
현교육체제를 더욱더 사교육,엘리트교육,학벌위주교육으로
가는데 힘을 보태였다.


그럼 왜 다른 학부모들은 그런 것일까?
자기 자녀도 강남8학군같은 교육레벨에 넣고 싶어서?
그들의 자녀가 그런 인생에 언젠간 편입하고 싶어서?
이거나 저거나 지금 먹고 사는 일이 더 바빠서?

직장핑계대고 투표하지 않는 사람들,
자신의 이익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에 둔감한 사람들,
여전히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분명 문제이다.

결론은 서울시 교육정책에
현 제도로는 거의 유일하게
일반시민이 개입할 수 있는
선거라는 제도에서
이명박에게 손을 들어줬다는 것이다.
흡사 뉴타운을 지지기반으로한 지난 총선과 아주 흡사한 결과이다.

스스로 움직이지 않은 일에는
떡고물조차 얻어먹기 힘들다.
이번 선거는 거의 최소한의 자기방어책이였는데..헤헤헤.

어떤 제도들은 관성화되면 바꾸는게 귀찮기때문에
그 힘을 가지게 된다.
공정택의 여러정책도 그런 경향을 보일 것이고
그렇게 되면 사학법처럼 여러 이익집단의 개입으로
무언가를 개선하기가 참 곤란하고 힘든 상황이 도래 할 것이다.

사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런 교육감이 누가 되던 자신이 느끼는 무게가
그다지 가벼워진다던가 무거워진다던가
잘 모를 수 있다.
(학부모들도 그럴지도)
-그 문제는 당연히도 초중고 교육의 마무리가 대학과 사회로 이어지는데
 그 근본적 제도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교육개혁은 이뤄지기 힘든 탓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좀 더 나은 교육, 우리 모두를 위한 교육을 위해
갈 수 있는 작은 선택의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

지금 아이들이 예전의 아이들보다
학습능력이 좋다던가 꿈을 향해 더 진취적으로 나간다던가
우리를 위한 마음을 더 가졌다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시 각자의 몫, 각자의 각성으로 넘어갔다.
수고들 하셨고
모두들 힘냅시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