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7. 23:59
수다_도란도란
뭐 장가를 간 것도 아니지만
혼자도 살아야 하기에
살림살이를 장만해야 한다.
최초의 계획은 빌트인된 오피스텔이였으나..
나만의 서재겸 공부방을 가지고 싶다는 욕심에
빌라에 들어와버렸다.
-그런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ㅡㅡ;
예를들면
혼자사니깐 냉장고는 작아도 상관이 없는데
5만원 더주면 100리터가 넓어지는게
자꾸 허황된 욕심이 생긴다.
혹여 좋은 인연을 만나면
다시 챙겨야할 것이지만
일단은 혼자 살림에도 만족해야 하는 기준이 있다.
작년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떠났던 것처럼
그냥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볼까 하는 심정으로
살림살이들을 사기 시작했다.
자취생활이 15년을 넘어가니깐
이젠 주부의 마음과 거의 비슷하다. ^^
가전제품은 디자인과 성능도 중요하지만
전기세도 봐야하는게 살림하는 주부의 마음.
헤헤헤
사실 내 수준은 아따맘마의 아리 수준.
벽지까지 꾸미진 못하겠지만
대충 비슷한 마음이다.
지금 내 현실은 리얼포스나 애플이지만
마음은 키티 키보드에 가 있는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