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7. 22:36 수다_도란도란

가지고 싶었던 책이 있었는데..

품절되었다. 

책꽂이도 만석이고...

그쪽 방향으론 나중에 공부하려고

장바구니에 넣어놨었는데...

 

별로 인기 없는 쪽이라서

이렇게 품절되면 언제 구할지는 모르는 상황.

아쉽다. ㅠㅠ

 

사고 싶은 책 맘껏 사고..

책만 보고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

안녕 인연이 되면 만날거야..ㅠㅠ

posted by 끝내기
2020. 6. 5. 15:21 수다_도란도란

지리산 내려가는 걸... 금방 내려간 듯 해서.. 

대충 중산리로 내려갔나 했더니..

종주 했을 때 코스가 화엄사에서 대원사라..

대원사 코스로 내려갔었다.

 

옛날 블로그에 기록을 써놓아서 다행. ㅎㅎ

옛날 기록지도 찾아보고...

그런데 사진이 없다. 

그 당시에 디카가 말썽을 일으켜서

폰으로 찍고.. 필름사진 도중에 만나신 분이 찍어 주신 거 몇 장 있을 터인디..

안보인다..ㅠㅠ

 

다시 천왕봉 가라는 하늘의 계시..

담 주에 날씨랑 시간맞으면 바로 출발 고고!!

posted by 끝내기
2020. 6. 5. 15:17 수다_도란도란

의사선생님이 몸이 좋아서

금방 나으신다고..

첨에 화요일까지 보시고

다른 곳에 안 번지시면 나올 필요 없다고 하시다가

배꼽 아래 세 개 중 하나가 빨개서..

점검 차 한 번 더 나오라고 하신다.

 

몸에 힘도 넘치고 다 나은 것 같아서 

운동해도 되냐고 했더니(웨이트,달리기..)

치료 끝날 때까지 안된다고 하신다.

 

덤벨이나 가벼운 달리기는 해도 아무렇지도 않을 상태인데

혹시 모를 속병이나 다른 곳으로 번질까봐 자제중.

 

크게 가렵지고 않고 신경쪽으로 문제도 없고

가벼이 잘 지나가서 다행이다.

담엔 넘 몰아쳐서 무리 말아야겠다.

빨리 병원와서 진단받고 치료해서 무난하게 끝난 듯...ㅎㅎ

 

posted by 끝내기
2020. 6. 4. 18:25 수다_도란도란

우리가 사는 모든 곳에 CCTV가 있어야 하는 건 반대이다.

사생활침해도 그렇고 

하물며 가게나 택시 안에 있는 CCTV가 불법으로 활용되니

그 모든 것을 어떻게 감내하고 관리를 믿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도로나 공공장소 이런 곳에 CCTV는 필요하다고 본다.

국가의 통제가 한시적 공공자산에 있어서는

범죄예방을 위해서 CCTV가 설치되고 관리되어야 하고..

그 영상을 보거나 따로 유출이 안되게 관련법을 정비하는 선으로

처리 되어야 한다.

 

예방은 안되더라도 처벌은 반드시 시킬 수 있는 차원에서

CCTV가 있으면 좋겠다. 

뭐 그런다고 시골 산기슭부터 인공위성으로 감시하고 그런 건 반대.

사생활도 나름 존중하는 선에서..

도로 위,지하철역, 구청이나 공원 같은 공공장소에는 꼭 필요하다고 본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ㅡㅡ;

세상엔 미친 놈들이 많으니 

엄벌로 다스리길....

posted by 끝내기
2020. 6. 3. 23:05 수다_도란도란

코로나에도 몸 관리를 나름 하려고...

달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거의 최근 2주간은 달리기도 안하고

웨이트도 안하고 

거의 일하는 것 아니면 시체놀이 상태의 격리를 하다

갑자기 마감이 늦춰져서 설악산 당일치기를 하고

시골에 내려가서 3일 일하고 저녁에는 얼쑤 술잔치를 했더니

몸이 확 가버렸다.

 

그 와중에 -내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상태를 아는데

허벅지에 거의 원형으로 빨간 점들이 올라와서

혹시나 대상포진 증상인 듯 의심이 나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에요. 하시고 치료

몸이 좋으셔서 별로 안아프신 거라고 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져서 나타난 거니 몸이 나쁜건데..

또 기초가 좋아서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하시니...

 

어제 술 먹은 것이 마지막..ㅋㅋㅋㅋ

일단 치료받고 주사맞고 약처방을 받았다.

크게 가렵지는 않고 근육통이 있는데

설악산 때문인지 대상포진 때문인지 알 수가 없는 상태.

 

사실 설악산 근육통이 거의 풀려가고 있는데

혹시나 대상포진 신경통이 장난 아니라는 말에 지레 겁먹고 병원에 간 것이다.

포진이 난 쪽 허벅지가 더 땡기는 기분이라서 

잘 먹으면 면역력이야 쭈욱 올라올 것이고... 

별 문제없이 얼른 낫길 바라본다.

그래야 6월이 가기 전에 천왕봉을 찍을 것이 아닌감..ㅋㅋㅋ

posted by 끝내기
2020. 6. 1. 22:46 수다_도란도란

뭐 지금 하는 일도 잘해야 하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브이로그 형식으로 만들어볼 생각.

손글씨로 저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디지털매체로 남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단 하나씩 하나씩..^^

posted by 끝내기

지난 목요일엔 설악산 대청봉을 당일치기로 갔다왔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첫차를 타고 한계령휴게소에서 내려서

한계령-한계령삼거리-끝청-중청대피소-대청봉-남설악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오는

대중적인 당일치기 코스이다.

 

한 15년전 지리산 종주를 할 때 만났던 분에게 설악산 이야기를 듣고

설악산 종주를 해보겠다고 맘을 먹었는데... 맨날 언저리만 관광처럼 가고

좀처럼 가질 못했는데

지금 하는 외주가 업체의 사정으로 마감이 딜레이되니...

이게 하늘의 기회라 생각하고 바로 목요일에 출발.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마음만 출발.ㅋㅋ

저 계단이 말해주는 것이..이렇게 쭈욱 오르막길을 가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시작은 어느 산에나 있는 깔딱고개 수준의 오르막이 쭈욱 이어진다.

 오르자마자 바로 방전...ㅋㅋㅋ  이후엔 마스크 벗고 산행을 했다.

방전된 상태로 쭈욱 산을 타는 것이 나의 등산 스타일인데..

최근에 살도 3킬로 찌고 코로나로 등산을 몇 개월간 못해서 더 힘들기도 했다.

 이렇게 쭉쭉 올라가다보면 한계령에 도달한다.

한계령 꼭대기에서 본 건너편.. 이제 올라온 곳에서 내려가서 다시 저 건너 산으로 올라가 능선을 타는 것이다. ㅋㅋㅋ

다시 쭉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한계령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일단 1차휴식  그 뒤론 능선타기다.

능선에서 바라본 설악산 봉우리들...

중청대피소를 2km남겨두고 가볍게 점심을 먹고...다시 출발

끝청에 도달하면 처음으로 탁트인 뷰가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힘내면 중청대피소다.

1500미터 높이라 산에는 아직 꽃들이 피어있다. 꽃앞에서 사진도 찍고..ㅎㅎㅎ

날씨가 흐려서 도중에 비가 왔다 여우비도 오고 날씨가 오락가락.

중청대피소와 대청봉이 보인다.  대피소는 화장실이용은 가능하지만 숙박은 안된다.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은 쭉쭉.. 가팔라도 오르기가 쉬운 길이다.

함께 올랐던 네오랑 리락쿠마도 수고해서 사진 한 컷..ㅎㅎㅎ

이번 설악산 등산길에선 다람쥐를 많이 만났는데.. 대청봉엔 지킴이 다람쥐가 있더라.

북한산 백운대에는 고양이가 있더니만...ㅎㅎㅎ 사람도 낯설어하지 않으니 지킴이가 맞는 듯.^^

대청봉에서 바라본 설악산 자락....

대청봉에서 바라본 동해

이번 등산에선 평일 + 코로나 여파로 등산도중에 만난 사람이 50명이 안된다.

그리고 대청봉에서 혼자 10분정도는 전세를 내고 쉬었다.

시간만 충분했다면 1시간 정도 있으면 좋겠지만 막차 버스를 타야하니 오색으로 내려갔다.

오색은 악명이 있는데... 가파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등산로 정비가 엉망이라서 그런다.

마치 자연스레 생긴 길 같지만 사실은 사람이 만든 등산로..

마치 산사태난 바위처럼 높낮이와 바위 모양이 제각각...

이것이 하산하는 사람들의 발목과 무릎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그리고 급격히 내려가는 길이 계속 되어서 결국 힘들어진다.

엉망진창의 돌무더기 등산로... 오색코스의 최악단점. 

누가 설계하고 입안했는지.... 탁상행정일까? 아님 설악산 타는 사람들 엿먹일려고 일부러 만든걸까?

그냥 흙길로 하고 비오면 입산통제를 하던가...

사이드로 나무들이 우거져서 뷰는 볼 것이 없지만 

녹음이 우거진 길은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괜찮은 풍경을 준다. 

 

등산로만 잘 정비되었다면 오색도 괜찮지만..초보자에겐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오색 하산길은 지리산 중산리 하산길이 생각났다.

중산리는 고차가 심해서 무릎이 나갔는데 오색은 파편화때문에 무릎이 나갔다. 

북한산이 참 정비가 잘된 산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당일치기로 대청봉을 가니 너무 좋았다.

종주만 생각하지말고 지리산 천왕봉도 당일치기로 가고 싶다.

종주를 해본 산이지만 중산리는 한 번 당했으니..ㅋㅋ 다른 코스를 생각 중이다.

posted by 끝내기
2020. 6. 1. 00:40 수다_도란도란

손 놓은 것들이 많아서 할 것들이 참 많다.

이것저것 주문한 것도 많고 스스로를 다지는 것도 많고..

다시 꿈꾸고 있는 나를 보고 있다.

 

내가 힘을 낼 수 있는 시기도 

그 힘의 방향과 크기도 점점 달라지고

돌아갈 수 없는 영역이 생긴다는 걸

깨닫고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도 생각들지만

거창한 이유는 없더라도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준비 잘하자.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