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2. 06:54 수다_도란도란

부러우면 지는거라도
부러울 때가 있다.

그저
부럽다.

posted by 끝내기
2010. 3. 22. 04:32 수다_도란도란
중요한 시기에 정리가 안된다.
그러면서 가장 좋지 않을 때의 모습이 나타난다.

어느순간 체화되어서 내 모습이 되어버린
나쁜 습관.

왜 나쁜 건 습관화가 잘되고
좋은 건 잠깐 머물다가 가버리는걸까?

끊임없이 마음을 다독이며
화이팅 하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화이팅..>_<
posted by 끝내기
2010. 3. 21. 00:34 수다_도란도란



첸님 블로그에서 답글을 달다가..

사실 국사책에 우리나라 민족이 음주가무를 좋아한다는 글을 봤을 땐 몰랐다.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음주를 즐기면서 참 좋아하기도 하는구나 라는 걸 느꼈다.
어느 순간 나도 그 대열에 합류..ㅡㅡ;

진수가 편찬한 삼국지 위지 동이전 편에서
동이족... 동쪽에 활을 잘 쏘는...지금 한반도 땅의 민족들의 풍습을 적어놓은 글에서
음주가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은
알콜중독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과 술을 사랑한다고 해야겠다.

요새 같은 세상은
참 너무 좋아해서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얼쑤 좋다.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곳에 태어나서..^^

난 춤도 못추고 노래도 음치고 술도 잘 못하지만 말이다.
카하하하하.

그냥 서로 즐겁게 노래부르고 기분 좋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첨 술 배울 때 좋아했던 술은 막걸리 그 다음 소주를 좋아하다가 요새는 맥주를 좋아한다.

이유는 많이 많이 마실 수 있어서.. 그런다고 배가 가득차지는 않고 포만감은 느껴지니..^^
맥주를 좋아하고 나서 안주를 먹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소화가 잘되는겨.. 맥주랑 먹으면..ㅠㅠ

사실 소주나 막걸리는 술 자체로 양주도 그렇고
그냥 간단한 거로 끝나는데 (김치나 치즈 뭐 그렇게 또는 스트레이트 만으로도 좋다.)
맥주는 술이라기 보단 기분 좋은 음료수? 아님 음식?
외국도 그렇게들 마시니..뭐..
이렇게 적고 보니 수제맥주 만들고 독일 옥토버페스트 가고 싶네..히히.

이건 다 술을 밥으로 배워서 그렇다. 술을 잘못 배워서 이지경이..ㅡㅡ;
posted by 끝내기
2010. 3. 20. 22:53 으샤으샤!
아주 어렸을 때
황사가 무엇인지도 몰랐을 때
은은한 노란빛이 되는 세상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그래서 창문을 활짝 열어놓았다가
방이 온통 먼지로 가득차서
어머니에게 야단 맞았던 기억.

늘 해마다 황사는 봄에 왔었는데
그 강도와 해악이 만만치 않다.

은은한 빛깔에 아무 생각 없이 뛰어 놀던 시절

지금은 먼저 마스크부터 챙기고
왠만하면 나가질 않는다.

도시 매연보다 무서운 황사라니

환경파괴와 더불어
인간이 뭘 저지르던
멈추지 않는 지구의 행동이라
몰아칠 지독해진 황사

그냥 조금 덜 왔으면 좋겠다.
사실은 지구가 깨끗해져서
사람이 깨끗해져서
황사가 그저 모래바람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텐데...

황사가 봄을 괴롭히는 건
우리가 지구를 괴롭혔기 때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여전히 지구를 괴롭히는 일을
멈추지 않는 세상.

자기 땅에서 자기 돈 벌어다 주는 노동자를 죽이는
삼성이나 한국타이어 같은 기업이 대접받는데
지구 신경쓸 여력이나 있겠나?

돈 없어 집에 공기 정화기 없으면
폐병 달고 사는 세상이 올까?
정수기도 집마다 보급 되어버린, 생수가 일반화된 
물맑던 한국.
공기정화기도 멀지 않았네.

헤헤헤.
씁슬하구나.
posted by 끝내기
2010. 3. 20. 21:59 으샤으샤!
유인촌의 낯뜨거운 행동
회피연아 보면서 사람들이 뭘 이야기하는지 모르나? 
한숨 나온다.
이게 우리나라 공직자.
그것도 문화관광부의 수준이다.
국민적 차원에서 문화적 차원에서 제작자를 지켜야 한다.

김예슬의 대학 자퇴선언
응원한다.
그의 고민 그리고 행동
나 역시 내 모습을 돌아봤을 때
사회의 단계에서 좀 더 좋은 포지션을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 선택에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

의식이 행동화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교수들이 선언만 하고 싸우지 않았기에
조직화 되지 않았기에
시국선언은 시국선언으로만 끝났다.
쉽지 않지만 싸워야 한다.
그래야 이 사회의 썩은 기둥이 흔들리고 틈이 생길 것이다.

캄보디아에서 여성의 한국과 결혼금지
부끄럽다. 정말 부끄럽다.
돈에 대한 생각과 남성들의 성의식.
그만큼 성이 중요하고 그만큼 돈이 절실한 사람들
우린 항상 최소한 도덕적 가치를 이야기 하지만
사실 슬쩍 용인해주고 있다.
강도나 사기나 성매매나 결혼중개나
차이가 뭐야?
서로의 입장이 다 다를거다.
내 눈에 보기에는 한 묶음으로 봐도 될 세상이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