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내기 끝내기

이제 20킬로도 쉬지 않고 걷고

5킬로 뛸 수도 있고

북한산 백운대도 바로 올라갈 수 있고..

근력 악력 많이 올라왔다.

(_첨 퇴원해서 청계산 가는데 죽는 줄 알았다. )

하지만 스트레스 관리가 안되어서 

약간만 흥분하면 쏴한 기운과 함께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

의사선생님은 1년 경과를 봐야 한다고 하시는데

얼른 낫고 싶다. 힘내자 화이팅!!!

두 달 동안 몸관리 잘해서 살도 빼고 모든 것이 정상 수치..

피검사도 잘나와서

그새 방심해서 다시 먹는 것도 엉망

운동도 안하고..ㅡㅡ;

쓰러지기 전으로 돌아갔다.

정신차리자.

여유있는 시간도 이제 없다.

다시 일도 해야하고 아픈 덕분에 미뤄졌던 것도 다시 해야하고

고된 일상의 하루가 다시 시작되는데..

몸은  바보니 이런 된장. ㅋㅋ 

마스크쓰고 1킬로 정도는 괜찮길래..

그동안 마스크 쓰고 달리다가

간만에 10킬로 뛰려고 호기롭게 달리다가

켁 현기증이 나고 어지럽고..눈 앞이 캄캄해지고

-헉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원인이 뭘까 했는데 마스크 쓰고 달린 이유가 크다.

마스크 쓰고 걷는 건 20킬로도 괜찮은데

달리기는  마스크에 습기가 머금어져서 호흡곤란도 오고 

-이젠 마스크 쓰고 달리지 않겠다.

아 코로나 얼른 사라져라 

세상엔 좋은 것도 이리 많아 

식단 꾸리기 참 애매하다.

다 먹을 도 없고..ㅠㅠ

일단 현재 과일을 바나나,배,사과,감 먹고 있는데

자몽,오렌지를 추가했다.

과일로 한끼만 먹으려고 했는데...

아 ㅡㅡ;;;;  머리를 잘 써야겠다.

전두환이 같은 사람이 정권을 잡아서.. 확 휘어잡아야하는데...

북한 빨갱이들 싹 쓸어버려야 한다.

등등 이런 개소리들 들을 때 스트레스가 확...

저런 말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전두환이가 널 잡아다 삼청교육대에 데려가서 허리가 똑 분질러졌으면...

북한하고 전쟁하면 제일 먼저  총들고 전선에 투입되어서 폭탄 맞아 바로... 바이바이 되버려라..

입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내뱉는 사람들이 이제 인터넷에 댓글로 개소리를 써댄다.

어디서 거짓뉴스듣고와 써놓는 글을 보면..아호....ㅠㅠ;;

바이든에게 사회주의자라고한 트럼프 수준이다.

물론 정치뿐 아니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안쓰고 돌아다니는 사람봐도 열받고

깜박이 안 키고 진입,차선변경,회전 차량들 보며 열받고

쓰레기 거리에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 보면 열받고

금연구역에 놓인 꽁초보고 열받고

김학의같은 사건 돌아가는거 보면 열받는다. 

써놓고 보니 그냥 열받는게 많은 사람이다.ㅠㅠ

스트레스는 혈압과 혈당을 올린다. 

그냥 눈과귀를 막고 살아야하는데....

어렸을 때도

동화책보면서 분노가 치밀었으니..뭐 천성인가보다.

콩쥐팥쥐전이나 소공녀는 나에게 거의 극악의 스트레스를 줬었다.

구박받는 거보면 ㅠㅠ  그때 책보다 열받은 기억은 잊혀지지않는다.

너무 싫어서 책읽기가 힘들었었다.

약학 생리학 영양학 공부 중..

그리고 내 몸에 테스트해서 나랑 가장 잘 맞는 다이어트 법을 찾고 있다.

운동요법은

일단 내가 하는 기본 웨이트+걷기+ 달리기에다가

타바타를 베이스로 한 HIIT(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추가했다.

식이요법은 

아침과일습관하고 최강의 야채수프를 베이스로(아침 과일 점심 저녁 채소수프 또는 자연 곡물식)

기본적으로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을 바탕으로 섭취 중이다.

영양제는 코큐텐 오메가3 비타민 c(분할복용4~6시간 간격 1000mg)

현재 아픈 뒤 빠진 근력은 많이 회복 되었고

달리기도 다시 가능,등산도 가능, 웨이트도 다시 실행

살은 추석 전보다 8kg 감량

-앞으로 8킬로 더 감량하기로...

11월 말에 피검사 예정 결과에 따라서 조정예정

몸이 나빠질 줄 알았지만 더 과감하게 나를 챙겼어야 했다.

어어 위험한데...이러면서 미루다 큰 코 다쳤다.

가장 중요한 건 스트레스 관리-

복식호흡과 명상 당분간 일도 안하고 정치나 사회관련 소식도 최대한 무관심하기로 했다.ㅎㅎㅎ

119 대원들 덕에 죽다 살아났다.

쓰러지기 전에 119에 전화해서 이상하다고 전화해서

폰 위치추적해서도 하고 그래서 맞게 잘 찾아오셔서

제 때 응급실에 가서 살았다.

전화걸고 의식을 잃기 전에 혼신의 힘을 다해 잠겨있는 집 문과 현관문을 열었다.

-이것도 스스로에게 칭찬.

정말 고맙습니다.

엠뷸런스안에서도 의식 안잃어버리게 계속 말걸어주시고 

치료받느라 고맙다는 인사도 못드렸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거리에 쓰러진 분들 119신고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내가 나를 구해달라고 전화할 일이 생길 줄은 정말 몰랐다.

근 10년동안 한 것 중 제일 잘한건 내 몸이 이상할 때 더 심각해지기 전에 119불러 응급실 간 것이다.

조금만 판단을 늦게 했으며 119전화도 못하고 어쩜 저 세상 갔을지도...

이 글을 쓰다보니 응급실 차막고 보험사기 치던 택시기사 사건 생각나네..

아오 열받어...-아 스트레스는 안돼..안돼...ㅠㅠ

119 구급대분들 항상 고맙고 처우개선 노동환경개선 관련제도나 법도 잘 정비되시길.....

지난 주 일요일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갔다가

사람들도 별루 없고..

이번 달엔 운동을 하나도 못해서

책가방을 멘 채로 3킬로 달리기를 했다.

-군장도 아니고..ㅋㅋㅋ

대충 조깅식으로 천천히 뛰었다.

첨엔 1킬로 생각했는데

모처럼 하는 것 좀 달려보자해서 3킬로

이걸로 6개월동안 한 달에 한 번은 뛰었네. ㅎㅎ

그런데 양쪽 허벅지에 근육통이....똭!!!

거의 10킬로에 달하는 가방을 메고 뛰었지만 

사실 저질체력이라 얼른 체력을 좀 올려야 한다.

이번 주는 달리기 좀 많이 하자.

웨이트도 다시 하고

원래 올 봄에는 체육관 하나 등록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런 코로나때문에... ㅠㅠ

-검도 하나랑 이종격투기 아니면 킥복싱을 배워보려고 했었다.

원래 해외에서 사고 싶은 스탠딩 펀칭백이 있었는데

국내에 오면 관세에 세금에 배송비에 더하고 나니..

세 배.. 150만원 견적이 나오더라.

좀 다르긴 하지만 국내 판매되는 펀칭백으로 대체했다.

해외제품을 젤루 사고 싶었지만 이것도 봐 둔 것인데

갑자기 중고나라에 올라와서 어라..사볼까?

하는데 또 신제품이 세일을 해서 중고랑 차이가 줄어들어서

그냥 새 제품을 사버렸다.

원래 사고 싶었던 제품은 

집이 더 넓어야 잘 쓸 수 있는 것이야..

하면서 위안을 삼았다.

이건 사무실 겸 서재 

책꽂이 성벽 한 가운데 세팅.

작업하다가 두들기면 

스트레스도 풀고 운동도 하고 

일석이조겠지. ^^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눈에 아른거려서

대부분 욕망에 지는 편인데

이번에도 졌다.

코로나 좀 정리되면 

수영장도 가보고 체육관도 등록하자.

운동 좋아하시는 분들 다들 화이팅!!!

아 견과류를 샀는데...

하루에 조금씩 일정량만 먹어야 하는데

그냥 심심풀이 땅콩처럼 먹어버려서

살이 쪄버렸다..ㅠㅠ

견과류가 몸에 좋은 건 알지만 

자주 안 사먹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였는데

나의 의지와는 안맞는 ㅠㅠ

야근에 철야에 몸 컨디션이 엉망인 와중에

이제 시차적응 완료. ㅎㅎ

내일부턴 제대로 운동 스케쥴 돌려야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