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8. 22:29 수다_도란도란
켁 벌써 1월도 3주가 넘어간다.

이거 이거 새해계획중에 시작도 못한게 많은데..ㅡㅡ;

한파가 몰아친게 엇그제 갔은데
훈훈한 날씨에
잠깐 돌아다녔더니
땀이 주루룩...

개발툴들은 어느새
다 업그레이드하고

잠깐 지나버린 책은
구닥다리가 되었다.

뭐든 급변하는게
지금 내 주변 상황인듯.

올 한해는 부디 돌아봤을 때
뿌듯하다 못해서
터질듯이 기쁜 해가 되었음 좋겠다.

쏜살같은 시간과 사투!
화이팅.
posted by 끝내기
2010. 1. 18. 05:05 수다_도란도란
필요에 의해서 하다보면
어떻게든 결과물이 나온다.

그런데 부실한 기초가
자꾸만 자꾸만
뒤볼아보게한다.

영원히 만족되지 않을 것 같은
목마름이다.
posted by 끝내기
2010. 1. 17. 06:34 수다_도란도란
인생 뭐 있어.

때론 한방에 훅 가는거야.

^^ 헤헤. 참.
posted by 끝내기
2010. 1. 16. 13:15 수다_도란도란
갑자기 후배녀석이 물건 받았냐고 연락이 왔다.
엥 무슨 물건?
나에게 책을 보냈단다.
왓 녀석에게 책 선물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순간 기쁘기도 했지만
아무것도 온 것은 없었다.

지난 주에 보냈다는데...
호옷..ㅡㅡ;

서울이 아무리 폭설 지연이라지만
이건 좀 그렇군.
그리고보니 작년말에 쇼핑몰에서 받을
키보드 손목보호대도 아직껏 말이 없다.

만약 후배가 말을 안했다면
물건이 오는 건지 가는 건지
둘다 몰랐을 것이다.

이런식으로 공중에 뜬 사연이나 편지
소포들이 우리 주위에도 꽤 많을 것 같다.

없어져버린
내 네띠앙 메일로도
누군가 메일 보낸 사람도 있었겠지.

예전에 내가 썼던
짝사랑 그녀에게 보냈던 편지는
잘 도착했었을까?

엉뚱한 집에서 뜯어보고
키득키득 거리지 않았을까?
야 이거면 진짜 부끄럽고 멍청한 사태다.

이거  참
지금 생각해보니
부끄러워도 물어 볼 껄 그랬다.

벌써 십년도 더 된 이야기군....
posted by 끝내기
2010. 1. 15. 23:52 수다_도란도란


해의 기념일에 샀다.
평소에 떠남에 대한 생각들을 이리저리 해보기에
살아있는 사람들이 뭐하고 놀까에 관심이 많기에
당연히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많다.

내가 바라는 죽음은 스캇 니어링처럼 자신의 죽음을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보내는 것.
하지만 인생사는 누구나 그럴 수 없기에
그 삶을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헬렌도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하지 않았던가.

여기 일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쓴 책이 있다.
사실 내 기대보다는 그냥 일본영화처럼
잔잔하게 이야기를 펼쳐갔다.
활자도 큼직하고 이야기도 뭔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 우리의 삶은 대단하다고 착각하지만
사실 평범함 속에서 진실이 있고 아픔이 있고 감동이 있다.
우리는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

그래서 이 책도 잔잔하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더 쥐어짜는 감동도 더 간절한 마음도....
끌어내지는 않는다.
때론 공감하면서 때론 그래도 난 이런 생각은 안해..라고 생각하면서

마치 잠언집이나 명상록처럼 경건하고 조용히 다가왔다.

실제로 죽음을 마주해야
이 글들이 더 가슴에 와닿겠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동안에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했고
앞으로도 가끔 내 자신을 환기 시킬 것이다.

스물다섯가지에서 이미 내가 후회하고 있는 일들도 있다.
그걸 청춘에 했었더라면 하고 ...

삶이 끝난 건 아니니 지금이라도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

사실 이 책에서 제일 가슴에 와닿는 문구는
지은이가 쓴 앞부분의 이야기이다.




이상주의자나 로맨티스트는 기대나 희망을 배반하는 현실과
그에 따르는 필연적인 후회를 감내하는 법.
posted by 끝내기
2010. 1. 15. 18:33 수다_도란도란

 

SF서유기 스타징가..
이게 원제목이다.

갑자기 예전만화에 꽂혀서
요새 다시 보고 있다.

특유의 디자인하며
퀸코스모스호와 손오공을 보니
어렸을 적 추억이 떠오른다.

대우주로 나가서
은하계 중심으로...

나도 오로라 공주와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다.

오래된 만화를 다시 보니
어렸을 때 읽었던 책과 같이
옛기억과 함께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후훗.. 어쩔 땐 유치하고 어쩔 땐 공감이 더 간다.

너희들이 고생하는 건
다 오로라 공주가 이뻐서 그런거다.
다른 이유가 없구나.^^

하여간 남자들이란....
쩝 나도 남자군..ㅡㅡ;

posted by 끝내기
2010. 1. 14. 11:13 수다_도란도란
영어 일본어 독일어 순이다.
뭐 거나한 걸 바라는 건 아니고

영어는 토익 시험이란 걸 한번 쳐 볼 생각이다.
대충 점수 나오면 회화하고 작문공부 시작.

일본어는 지금 가지고 있는 교재 다보고
간단한 여행 회화정도.

독일어는 위 두과정이 다 끝났을 때
시작할 생각인데
요들송 독어 가사를 사전보고서
해석할 수준이면 되겠다.
그리고 간단한 여행 회화가 된다면 당케..

일단 5월달까지 목표을 향해서 고고씽이다.


사실 그 외국인 저자에게
이메일 보낼 때 참 답답했다.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는 조금 해야 할 것 같다.
필요에 의해서라도....
posted by 끝내기
2010. 1. 14. 10:54 수다_도란도란
몸이 나른 할 때
정신이 내 정신이 아닐 때
일깨워 주는 것이 있다.

사람마다 자신의 힘의 원천이 있을 것이다.
그게 하나일 수도 있고 여럿일 수도 있겠다.

누군가에게는 정의의 크리스탈이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연인이
누군가에게는 자신만을 바라보는 가족이
누군가에게는 바라고 바라는 권력이나 자본이
누군가에게는 예술의 열정이...

힘의 원천은 왜 힘의 원천일까?
아마 지쳤을 때는 자신을 일으키고
삶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삶의 의미를 주기 때문이리라

항상 몰두하지 못하더라도
왜 내가 이러고 사나..
할 때 힘을 주는 그런 존재라 하겠다.

지금 나에겐 힘의 원천 중 하나를 붙잡고
일어나야 할 시기이다.

해와 달의 힘으로.
우주에 행복이 넘치길.


posted by 끝내기
2010. 1. 13. 10:06 수다_도란도란

이대로 여름이면 더 더워질 듯 하다.
몸매관리가 아니고
살기 위해서
다이어트 해야겠다.

추운 건 따뜻하게 되지만...
(일반적으로.. 버티기가..)
더운 건 차갑게 되기가 쉽지 않다.

여름이 걱정된다.
음음...
posted by 끝내기
2010. 1. 12. 23:44 수다_도란도란
아직까지 그렇게 다부지진 못하다.

오늘은 태양의 기운을 받을
자체 기념일이였는데
중도에 틀어진 일정에
하루 모두가 꼬였다.

뭐 다 내가 게으른 탓이지.

점심먹다가 체하고
영화보는 것도 캔슬되고
대신 형의 일 하나 도와줬다.
그걸로 끝

준비되지 않는 일에는
불안감을 느낀다.
하기도 싫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기에는
지금 할 것이 너무 많다.

그냥 오늘도 화이팅이다.

초저녁에 자버려서
13일을 지금 시작한다.
posted by 끝내기